언론보도

[한국일보] “통합관제시스템, CCTV 확대…” 대전중앙시장을 안전한 전...

관리자 2019.04.30 14:32 조회 : 925

기사제목 : “통합관제시스템, CCTV 확대…” 대전중앙시장을 안전한 전통시장으로

기사출처 : 한국일보  2019.04.01ㅣ최두선 기자 


지난 29일 대전중앙시장 활성화지구상인회 강당에서 열린 '대전중앙시장 범죄예방설계(CPTED) 결과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대전의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이 각종 사건ㆍ사고로부터 안전한 시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1일 대전중앙시장 활성화지구상인회에 따르면 상인들과 보안서비스업체인 에스원은 지난달 29일 상인회 강당에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컨설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셉테드는 환경 분석을 통해 건축물이나 시설물을 절도, 방화, 폭행 등 범죄가 발생하기 어려운 구조나 시스템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4개월간 셉테드 기법을 활용해 진행한 안전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사건ㆍ사고로부터 안전한 중앙시장 환경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우선 현재 41만 화소인 시장내 건물별 폐쇄회로(CC)TV를 200만 화소로 교체해 영상 품질을 높이고, 보행로 중심으로 기존의 카메라를 재배치해 CCTV 사각지대를 없앨 것을 제안했다. 화장실과 귀금속 매장을 중심으로 비상벨을 설치해 경비원이 즉시 대응토록 하고, 방범과 화재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아케이드의 TV광고판을 CCTV와 연동해 잠재적 범죄자에게 자신의 행동이 노출되고 있음을 인지시켜 범죄를 예방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31개 시장 출입구에서 발생하는 보행자와 차량 사고를 막기 위해 볼라드를 설치하고, 귀금속 거리와 지하상가, 공용화장실 출입문 등에 공공미술을 적용하자고 했다.

화재에 대비해 노점상이 많은 골목길은 물건을 한 방향으로 정리해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소화기 확대 비치, 무선형 화재감지기 설치, 비상시 위치를 알리는 안내표지판 설치 등도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중앙시장에선 2017년 8월 9일 새벽 발생한 화재로 13개의 점포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점포가 밀집해 있는 데다 상당수가 목조 건축물이었던 탓에 피해가 적지 않았다. 연구팀은 시장의 건물과 구조 등을 재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에스원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길이 좁고 사각지대가 많아 절도 등 범죄 가능성이 매우 높고, 화재에 취약해 영세상인들은 생계까지 위협받은 경우도 많다”며 “셉테드를 통해 안전한 시장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황순 중앙시장활성화구역상인회장은 “상인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에서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범죄와 화재로부터 안전한 환경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상인회 회장단과 이장우 국회의원, 이동기 대전경찰청 생활안전과장, 김의옥 동부경찰서장, 김기영 중부소방서장, 에스원 박춘섭 충청사업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댓글쓰기

전체 댓글 (0)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