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성강화

영역성강화 Territoriality Reinforcement

영역이란 ‘특정 대상에 대해 권리를 주장하거나 책임의식을 유발할 수 있는 심리적, 물리적 범위 또는 경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적공간(private space)과 반사적/반공적공간(semi-private/semi-public space), 공적공간(public space)으로 구분된다.

공간배치와 시설 디자인을 통해서 영역이 명료하게 설정된 환경에서는 반사회적 행태에 대한 직간접적인 통제가 이루어짐에 따라 범죄자의 심리적인 부담을 가중시키고 범죄행위가 발각될 확률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과 준법의식을 고취시키는 사용자(주민) 참여에 기반을 둔 범죄예방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감시와 접근통제 개념이 잘 반영된 환경이라 하더라도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영역성(또는 공동체 의식)이 발현되지 않는다면 범죄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before : 관리 영역이 불명확하고 방치된 주택주변

after : 세대별 관리 영역을 명확히 하고 활용성을 높인 주택주변

before : 영역적으로 정비되지 않은 가로

after : 차도, 화단, 보행로 등 영역성이 명료한 가로

before : 노후한 이미지와 부정적인 인식을 제공하는 골목길

after : 이미지 개선을 위해 담장 도색과 벽화 그리기가 진행된 골목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