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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범죄신고 최대 22% 감소 ‘셉티드’…서울시, 6곳에 추가...

관리자 2016.08.10 14:09 조회 : 884

기사제목 : 범죄신고 최대 22% 감소 ‘셉티드’…서울시, 6곳에 추가 조성

기사출처 : 헤럴드경제  2016.08.04ㅣ이원율 기자 yul@heraldcorp.com


-서울시, 범죄예방디자인(CPTED) 설치 4곳에 범죄 예방효과 입증

-이번해 6곳에 추가설치 완료…구역별 특색 따른 ‘맞춤형’ 디자인 도입  

-5곳에 사업 확대예정…10곳 사례 묶어 책 발간하는 사업도 진행


서울시가 지난해 지역 내 4곳에 적용한 범죄예방디자인(CPTED) 구역에서 중요범죄 신고가 최대 22%포인트 줄어드는 등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데이터를 통해 입증했다. 아울러 시는 최근 6곳을 대상으로 범죄예방디자인 추가 조성을 완료, 앞선 4곳 같은 효과를 노리며 범죄 청정지역 서울을 만들겠다고 4일 밝혔다.

 시가 지금까지 조성한 범죄예방디자인 지역은 ▷마포구 염리동 ▷관악구 행운동 ▷중랑구 면목동 ▷용산구 용산2가동 등 4곳이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범죄예방 효과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랑구 면목동을 제외한 3개 지역에 2013년 대비 2015년의 112 신고 건수가 줄었다. 용산2가동의 경우 중요범죄 22.1%포인트, 기타범죄 12.9%포인트가 줄며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다. 면목동도 지역 전체 평균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사진=범죄예방디자인(CPTED)이 도입되기 전 강북구 삼양동의 모습.]


분석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범죄예방디자인이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입을 모은다. 박준휘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사는 “범죄예방디자인이 주민들의 범죄 불안감 해소, 사회 질서확립 부분에 긍정적 효과를 보였다”며 “타지역에 비교해 112신고건수가 늘어난 중랑구도 2년 사이 강력범죄가 30%포인트가 떨어졌다”고 긍정적 영향을 확신했다.

 시는 이같은 결과를 참고, 새로 조성한 범죄예방디자인도 비슷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도입 대상지는 ▷금천구 가산동(소공장 밀집지역) ▷강북구 삼양동(공ㆍ폐가 상존지역) ▷노원구 상계3ㆍ4동(외지인과 갈등지역) ▷동작구 노량진1동(고시촌 지역) ▷성북구 동선동(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 ▷양천구 신월3동(주취폭력 빈번지역) 등으로, 구역이 모두 범죄취약지역으로 이름 높았던만큼 효과는 배가 될 수 있다고 시는 예상 중이다.


[사진=범죄예방디자인(CPTED)이 도입된 후 강북구 삼양동의 모습. 시는 일대에 주민참여 오픈갤러리와 소통게시판 등을 설치, 밤에도 화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아울러 시는 사업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역별 특색에 따른 ‘맞춤형’ 범죄예방디자인을 도입했다. 가령 야간에 폐쇄된 공장과 막다른 길이 많은 금천구 가산동엔 선으로 연결된 LED 조명을 길가에 설치, 걸어가는 동안 클래식 음악을 내보내게끔 했다. 폐가가 많았던 강북구 삼양동엔 유휴공간은 아이들의 체험학습 공간으로 탈바꿈시켰고, 여성 1인가구가 많은 성북구 동선동엔 곳곳에 노란색 펜스와 안전 확성기를 설치했다.

 기존 4개 지역에 도입해 주민 호응이 높았던 폐쇄회로(CC)TV 설치와 비상벨 도색, 현관문 미러시트 등은 6개 지역에 공통으로 적용했다. 시는 이외에도 각 구역에 주민공동체 공간인 ‘지킴마루’를 조성, 주민들의 자생적 활동도 지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번해 안에 서초구 반포1동 등 5개 구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디자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조성된 10개 구역의 사례를 묶어 책을 내는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시는 전했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 범죄예방디자인 1호인 마포구 염리동 사례는 외국에서도 주목한 모범 사례”라며 “서울시는 범죄예방에서 나아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디자인을 접목하는 정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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