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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대구지역 지자체 ‘안전도시 만들기’ 활발

관리자 2016.02.04 12:09 조회 : 2340
 

기사제목 : 대구지역 지자체 ‘안전도시 만들기’ 활발

기사출처 : 동아일보, 2016.02.02ㅣ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1일 대구 수성구 CCTV 통합관제센터 직원들이 담당 구역을 살펴보고 있다. 2011년 대구에서 처음 설치한 센터는 범죄 예방 성과를 내며 안전도시 발전에 기여하고있다. 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안전도시 기반 확충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수성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10억 원을 들여 기반을 확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제안전도시는 일상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나타나는 신체 및 정신 손상을 줄이기 위해 시민 스스로 노력하는 도시를 말한다. 1989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사고와 손상 예방 학술대회 이후 도시 인증이 시작됐다. 스웨덴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가 주관하며 현재 세계 33개국 360여 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국내는 부산과 창원 등 10개 도시가 있다.

수성구는 이달부터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연말까지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공인지원센터인 아주대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와 협약해 사업을 추진한다. 2018년까지 △사고 발생과 원인을 찾는 시스템 마련 △지역사회 협력기반 구축 △위험 연령과 계층, 환경에 대한 안전 프로그램 운영 △사고예방 및 안전 증진 효과 평가 등 국제안전도시 기준 7가지를 준비한다. 2019년에는 ISCCC의 점검을 받을 예정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국제안전도시로 인정받으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효과가 있다”며 “교육 문화에 이어 안전 분야에서도 최고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남부경찰서, 사단법인 한국셉테드학회와 최근 셉테드(CPTED·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설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낡은 주택가 범죄를 줄이고 도시 재생과 주민공동체 회복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현재 추진 중인 대명동 행복문화마을 사업부터 접목할 계획이다. 이곳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도시 재생 사업 선정에 따라 대명 2, 3, 5200를 중심으로 1960, 70년대에 지은 낡은 주택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까지 낡은 골목길 보안등을 발광다이오드(LED)로 개선하고 공연 문화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 주거 환경 개선과 야시장 개설을 준비하는 이천동 행복마을 만들기에는 폐쇄회로(CC)TV 확대와 안전한 하굣길 조성 등을 추진한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도시 디자인이 범죄와 사고 발생을 줄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달서구 두류 1, 2동은 셉테드를 활용한 안전마을 만들기 시범 사업 이후 아주 달라졌다.

 좁은 골목길과 빈집 등이 많아 범죄 발생 우려가 높았지만 지금은 밝은 야간 조명과 CCTV를 설치하고 담장은 벽화로 꾸몄다. 주민들이 스스로 안전 쉼터를 운영하며 매주 1회 이상 마을 정비와 자율방범활동을 하고 있다. 달서구는 올해 주민들이 안전에 문제가 있는 곳을 찾아 개선 계획을 세우면 범죄예방 디자인을 설계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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