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시설

서울시 범죄예방디자인 시범사업

관리자 2015.05.27 16:15 조회 : 3379

서울시 범죄예방디자인 시범사업

"사업개요"

2012년 시작된 서울시 범죄예방디자인 1차 시범사업 대상지는 마포구 염리동과 강서구 공진중학교였다. 공진중학교는 노후 주택들과 영구임대 아파트가 밀집한 주거지역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로서 시설이 오래되고 방치된 공간이 많아서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요인들과 학생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상존하는 특징이 있었다. 그리고 학생들의 생활패턴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방과 후에도 학교에 남아있는 사례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학생들의 생활패턴과 물리적인 환경의 특수성 등을 종합하여 기존에 제시되고 있는 학교 범죄예방디자인 기준을 적용하기보다는 방과 후 여가활동을 증진시킴으로서 개인적인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특별한 디자인들이 적용되었다.


"환경개선"

① 감시의 사각지대 활성화를 위한 디자인

교내에 사각지대는 많지만 기존 CCTV만으로는 학생안전 관리에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하여, 사각지대를 감시가 아닌 즐기는 대상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꿈의 무대(dream stage)와 스트레스 해소 존(dream ground)을 설치하였다. 감사의 사각지대에 동영상 카메라와 음향 플러그인이 가능한 스피커 및 작은 무대를 설치하고,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학생들의 활동을 자유롭게 변환해서 보여주는 모니터는 이동이 많은 현관입구에 위치한 소통의 벽을 통해 송출되도록 계획한 것은 독특한 아이디어였다.

사각지대에 조성된 학생들의 활동 무대
사각지대에 조성된 학생들의 활동 무대
학생들의 활동을 구경할 수 있는 모니터
학생들의 활동을 구경할 수 있는 모니터


이는 CCTV의 감시라는 기능이 학생들에게 거부감을 주고 있으며, 각종 문제가 발생한 이후 확인용으로 주요 사용되는 점에 착안하여 사각지대는 긍정적인 학생 활동이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CCTV는 이러한 친구들의 활동을 함께 공유하는 장치로서 인식되도록 유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각지대를 관리하고 감시하는 역발상의 디자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페인트칠이 벗겨지고 방치된 건물의 외벽을 정비하여 암벽 등반을 할 수 있는 환경(dream wall)으로 만들고, 실내외 주요공간에 샌드백(dream ground)을 설치하여 운동기능과 스트레스 해소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샌드백 설치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샌드백 설치
외벽을 정비하여 암벽타기 공간으로 개선
외벽을 정비하여 암벽타기 공간으로 개선


② 상담심리 프로그램과 컬러테라피

디자인 전문가들과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를 받아서 건물 입면, 복도 및 계단을 중심으로 정서적 측면을 고려하여 밝고 재미있는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벽면을 도색하였다. 그리고 밝아진 공간계획과 함께 여름방학엔 드라마, 독서, 미술 등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학생들의 심리상태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하였다.

Before : 학교 건물 입면 변화
Before : 학교 건물 입면 변화
After : 학교 건물 입면 변화
After : 학교 건물 입면 변화
Before :계단실 색채 변화
Before : 계단실 색채 변화
After : 계단실 색채 변화
After : 계단실 색채 변화


"사업평가"

범죄예방디자인 시범사업을 통해서 저소득 소외계층 비율이 높고 교육복지 지표가 열악했던 공진중학교에서는 무질서에 대한 인식과 범죄 두려움이 각각 7.4%와 3.7% 하락하였으며, 학교에 대한 애착심은 1.4%, 시설물에 대한 호감도는 27.8%가 증가하였다. 설문조사를 통해서 나타난 지표만 본다면 시범사업 전후와 큰 차이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대상 학교 범죄문제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범죄자체 보다는 학생들의 심리와 정서적 측면의 안정감 확보가 중요했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범죄예방 효과까지 기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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